시설 개요
키토라 고분 벽화 보존 관리 시설은 2016년 9월에 오픈했습니다. 본 시설은 국영 아스카 역사공원 키토라 고분 주변 지구에 자리한 '키토라 고분 벽화 체험관 사신의 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분간 키토라 고분 벽화와 출토품의 보존ㆍ관리 및 전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 시설은 문화청이 설립했으며, 나라문화재연구소가 관리ㆍ운영 및 벽화 공개 사업 등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본 시설에는 키토라 고분 벽화를 보존하기 위한 벽화 보관실, 석실에서 출토된 부장품 등을 보존ㆍ관리하는 출토품 보관실, 벽화를 견학할 수 있도록 창문을 설치한 전시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키토라 고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도 전시하고 있습니다(벽화는 기간 한정으로 공개).
벽화 및 출토품의 각 보관실은 천장, 벽, 바닥이 이중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보관실과 이중벽은 각각 독립된 공조 시스템을 도입하여 바깥 공기의 영향을 받기 어렵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환경을 제어하면서 안정적인 보존과 활용을 지향하는 동시에 벽화의 조사 및 연구 등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관람
관람 시간
벽화 공개 기간 중
* 벽화는 기간 한정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사전신청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공개 사무국 웹 사이트(일본어)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람 시간
벽화 공개 기간 외
9:30 - 17:00 (3월~11월)
9:30 - 16:30 (12월~2월)
휴관일
매주 수요일과 2, 4, 7, 11월의 두 번째 월요일 및 연말연시
* 휴관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개관하며 다음날 평일에 휴관합니다.
* 전시실에서의 작업이나 기상 상황 등에 의해 임시 휴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람료
무료
소재지
〒634-0134
나라켄 타카이치군 아스카무라 오아자 아베야마 67 키토라 고분 벽화 체험관 사신의 관 1층
오시는 길
킨테쓰 요시노선 쓰보사카야마 역에서 도보 15분
킨테쓰 요시노선 아스카 역에서 도보 30분
아스카 역에서 택시(약 5분)
특별 사적 키토라 고분
키토라 고분은 일본의 옛 도읍 중 하나인 후지와라경 남쪽에 위치한 황족과 귀족의 고대 묘역에 소재하는 작은 원분입니다. 키토라 고분은 7세기 말에서 8세기 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서로 뻗은 구릉의 남사면(南斜面)에 2단 구조의 원분이 축조되어 있습니다. 현재 하단은 직경 13.8m, 상단은 직경 9.4m의 원래 크기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분구의 중앙에는 매장을 위해 응회암으로 된 장병형의 석재 18개로 만들어진 석실이 있습니다. 석재는 고분에서 북서쪽으로 약 14km 떨어진 니조산에서 채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석실의 바닥, 벽, 천장에는 회반죽이 발라져 있고, 그 위에 방위를 관장하는 사신과 십이지, 천문도 등의 고운 빛깔의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국보 키토라 고분 벽화
석실에는 사신, 십이지, 천문도, 해와 달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늘의 네 방위를 관장하는 사신(동:청룡, 서:백호, 남:주작, 북:현무)은 석실의 해당하는 방위의 벽면에 그려져 있습니다. 키토라 고분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사신이 전부 벽화로 그려져 있는 고분입니다.
사신의 아래에는 머리는 동물, 몸은 사람의 모습을 한 십이지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쥐는 북쪽 벽 중앙에 그려져 있으며, 각 벽에 3개씩 해당하는 방향에 십이지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쥐, 소, 호랑이, 말, 개, 돼지 등 6개의 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천장석은 지붕의 형태로 움푹 들어가 있고 동쪽에는 금박의 태양이, 서쪽에는 은박의 달이 그려져 있습니다. 천장의 수평면에는 원형의 중국식 별자리가 그려져 있고, 별자리에는 적도와 황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늘 전체를 나타낸 현존하는 중국식 별자리로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예입니다.




중요문화재 키토라 고분 출토품
석실에서 출토된 물품으로는 옻칠 목관의 파편, 목관 장식(용?) 금속제 장식, 칼 장식, 유리 구슬, 호박 구슬 등이 있습니다. 목관 장식으로는 금동 고리 밑동쇠, 금동 꽃모양 꾸미개가 있으며, 은 고리가 붙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칼 장식으로는 철에 은을 입혀 직선과 S자 문양을 상감한 띠돈(칼을 차기 위한 고리)이 있습니다. 그 외 은제 칼 장식, 대도의 파편도 있습니다. 은장식 대도는 검은 옻칠로 마무리되어 있으며, 쇼소인(正倉院)의 대도에 필적할 만큼 우아하고 아름다운 대도였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석실에서는 피장자의 인골과 치아도 발견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매장되어 있던 사람은 한 명이며 50대 또는 60대 남성임이 밝혀졌습니다.
